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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 비키 허스트(미국) 등 LPGA투어 스타들이 '김치담그기'와 '자선행사' 등 특별한 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는 30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에서 열리는 하나은행ㆍ코오롱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 15명이 직접 김치를 담그며 한국 문화를 체험한 것.

 

28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구세군 과천 양로원 요양원을 찾은 이들은 김치 등 한국 음식에 대한 강의를 듣고, 선수들이 직접 김치 담그기를 체험했다. 또한 불우한 노인들에게 직접 담근 김장 김치와 쌀, 내의를 전달하는 자선 행사도 함께 했다.

 

이 행사에는 캐서린 헐(호주), 비키 허스트, 니콜 캐스트랠리(미국) 등 해외 선수들과 올 시즌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허미정(20, 코오롱 엘로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지은희(23.FILA),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장 최나연(22.SK텔레콤) 등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캐서린 헐은 김치의 효능을 설명하는 시간에 “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힘의 원천은 김치인 것 같다”면서 김치가 독감을 예방한다는 대목에서는 “독감을 막기 위해 김치에 도전해 보겠다”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니콜 캐스트랠리도 “미국에서 투어 기간 중 한국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김치찌게를 먹을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앞으로 한국 김치의 홍보대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LPGA투어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인 코오롱-LPGA CCPD(Cross- Cultural Professional Developmen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CCPD는 출신 국가가 다른 선수들끼리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비영어권 선수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뷰 기술, 프로암 대회와 연습 라운드 때 원활한 언어소통 방법 등을 배운다.

 

2007년부터 LPGA 공식파트너로 CCPD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주)코오롱 FnC부문 스포츠마케팅팀 강위수 부장은 “하나은행ㆍ코오롱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외국 선수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김치담그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코오롱 임직원 부인 봉사모임인 ‘코오롱가족봉사단’과 함께하는 이번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구세군 과천 양로원의 80여명의 노인들에게 김장김치 500포기와 내복 80벌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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