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이지연기자】 “승부는 18번홀부터?”

30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에 앞서 대회장인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 코스(파 72·6490야드)를 돌아본 선수들의 의견이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계속된 연습 라운드 동안 코스를 꼼꼼히 살펴본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지난해와 달리 전, 후반 코스가 바뀌어 18번홀에서 승부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코스 세팅과 달리 1번홀을 10번홀로 바꿔 경기를 치렀지만 올해는 마지막 홀에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기 위해 설계가인 잭 니클라우스의 본래 의도대로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

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신지애(21·미래에셋)는 “파 5로 세팅된 18번홀은 충분히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홀이기 때문에 1타차 승부라면 언제든 승부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는 크리스티 커(미국)도 “홀 구성은 물론 관리 상태가 훌륭한 도전적인 코스다”며 “파 3인 17번홀의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그린이 매우 흥미롭다. 하지만 가장 극적인 홀은 18번홀인 것 같다. 투 온이 가능한 홀이기 때문에 1타차로 뒤지고 있다면 극적인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타수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역시 “전경이 정말 멋지고 특히 전, 후반 마지막 홀들이 인상적이다”며 “하지만 그린이 까다로운데다 바람 영향도 있어 쉽지 않은 코스다. 끝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30일 열리는 1라운드에선 신지애와 로레나 오초아, 크리스티 커가 한 팀을 이뤄 1번홀에서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한다. 신지애와 커, 오초아는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 타이틀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터라 첫날부터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폴라 크리머(미국)와 최나연(22·SK텔레콤), 청야니(대만)가 이에 앞서 오전 10시 39분에 1번홀에서 티 오프를 하며 ‘디펜딩 챔피언’인 캔디 쿵(대만)과 박세리(32), 줄리 잉스터(미국)는 오전 10시 28분에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다.

/easygolf@fnnews.com

 

 

[하나코오롱프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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